📚 개발자 노트 9편 | 2024년 첫 번째 개발자 노트

2024.02.29 18:30

3049

9

마도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PD 역할을 맡게 된 신임 PD 김재철입니다. 

지난 2월 3일에 진행된 블클모 챔피언십에 참여하신 본선 진출자분들과는 오프라인에서 대면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 개발자 노트를 통해 모든 마도사님들께 공식적으로는 처음 인사드립니다.

우선 개발팀에서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시즌10까지 오는 과정에서, 

마도사 여러분들께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드리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내부적으로 깊이 있는 고민을 하였고, 

어떻게 하면 게임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하고, 더 나아가서는 더욱 양질의 게임 체험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였습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론칭 이후 진행했던 모든 부분에 대해 리뷰를 진행하였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전달해 주시는 소중한 의견들까지 함께 검토하며, 내부적으로 치열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확립하고, 근본적인 구조 변경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다만, 해당 내용을 인게임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개발 및 이를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기에, 

이번 개발자 노트를 통해서는 글로나마 저희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개발하고 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장의 체감과 재미]

우선, 아무리 픽업으로 마도사를 획득해도, 장비 던전을 통해 장비를 획득해도, 

성장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이 없어 성장에 대한 재미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장 밸런스는 마도사, 장비, 장신구, 재화 등 성장 관련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동작해야 하고, 개발 및 검증하는 데에는 다소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에 개발팀에서는 콘텐츠별로 부분적인 개선을 지속해서 진행해 왔는데요. 

먼저, 합성을 통한 LR 장비 획득 확률 대폭 상향, 장비 초월 및 고급 장비 던전 추가 등을 통해, 장비를 성장하는 체감을 개선해 왔으며, 

장신구 합성 및 제조도 추가함으로써, 많은 행동력과 시간을 소모한 것에 비해 잉여로 많이 남아있는 재화를 사용하여, 

상위 단계의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획득하신 마도사에 대한 성장 체감 개선의 경우, 현재 서비스 중인 콘텐츠들의 밸런스를 다시 한번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함께 조정 중이라, 

이번 개발자 노트를 통해서는 보다 상세히 소개해 드릴 수 없는 점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최대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면밀하게 살펴보고, “마도사를 성장하는 재미가 있다”라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검토하겠습니다.

[PVE 콘텐츠]

그다음으로 PVE 콘텐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하는데요. 

여러 경로를 통해 새롭게 즐길 수 있는 “PVE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다”, “도전 의식을 불러오는 콘텐츠가 부족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 계신 점 잘 인지하고 있고, 많은 분이 기다리고 계시는 콘텐츠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면, 기사단 콘텐츠 및 기간 한정 콘텐츠들이 유의미하게 동작하고 있는지에 대해 먼저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PVE를 통해 성장 및 도전에 대한 재미를 얻으실 수 있도록 밸런스 작업을 면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기사단 대항전의 경우, 행동력 등의 재화가 정상적인 범주에서 사용되지 않으며, 

콘텐츠 자체를 온전하게 즐기실 수 있는 구조가 아님을 인지하여, 본인의 육성 및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공헌도를 쌓을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모든 마도사님들께서 즐겁게 콘텐츠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밸런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작정 행동력을 많이 소모해야 하거나, 무의미한 플레이를 요구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 중입니다.

더불어, 기존 토벌전, 월드 보스, 기사단 보스전 등의 기간 한정 도전을 개선하는 것과는 별개로 상시로 즐기실 수 있는 PVE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강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재미있고 짜임새 있는 콘텐츠로 선보이기 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안내해 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겠습니다. 

[PVP 콘텐츠]

PVP 콘텐츠는 경우, 다양한 마도사 덱 조합 및 전략적인 운영에 대한 재미를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핵심 경쟁 콘텐츠로 자리 잡아나가고자 합니다. 

아레나 관련 콘텐츠는 지속해서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실시간 아레나를 비롯하여, 

픽앤밴 모드 등 현재는 BETA 성격으로 운영 및 최적화 작업 중입니다만, 

매칭 시스템까지 도입하여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정식 PVP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겠습니다.

[게임 편의성 개선]

편의성 개선은 지난 23년 12월 개발자 노트를 통해 말씀드린 이후, 꾸준하게 개선하고 있는데요. 

장비 개발이나 분해 등 일괄 등록할 수 있는 수량에 대한 불편함과 탐색에 대한 번거로움, 오늘은 그만 기능 일괄 적용 등,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불편하셨던 부분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그 밖에, 스토리 티켓의 경우도 삭제하려고 하는데요. 

당초 스토리 티켓의 경우, 챕터 업데이트 주기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감상하실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나, 

오히려 이와 같은 설정이 스토리를 감상하시는 데 불편함을 드리고 있어, 스토리 티켓을 삭제하려고 하며, 

현재 스토리 티켓을 소모하고 있는 콘텐츠인 기억의 회랑은 해당 콘텐츠를 이용하실 수 있는 별도의 티켓을 개발하여 도입하고자 합니다. 

챕터를 감상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한편, 기존에 스토리 티켓을 잘 사용하고 계시던 마도사님들께도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개선하겠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별도의 업데이트 노트를 통해서 공유해 드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편의성에 대해서는 저희 내부적으로 실제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인되는 불편함과 

여러 경로를 통해서 마도사님들께서 말씀 주시는 불편함을 항상 체크하고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가능한 것과 장기적으로 꼭 개선할 것들을 모두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월 개발자 노트 이후,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리지 못한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서비스와 새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게임을 위해 많은 부분의 개선과 새로운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였고, 

내부적으로나 원작 측과 많은 논의를 통해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한 기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개발체제 하에 임시적인 수정보다는 장기적인 서비스 관점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마도사분들의 목소리를 항상 귀담아들으며, 본질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을 서비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으나, 지금까지 꾸준히 블랙클로버 모바일에 관심 가져주시고,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시는 마도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다가올 1주년 업데이트는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 

그리고 플레이 경험을 위해 블랙클로버 모바일 개발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르게 다음 소식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임 PD 김재철 드림